제가 3주 전 쯤 스키를 타다가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상담하고 MRI를 찍었습니다. 의사는 내측부 인대와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결과는 잘 알 수가 없는 것 같아요...판독지에도 그렇게 써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무릎에 피가 많이 차 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의사 선생님은 MRI결과는 정확치 않지만 약간의 신체검사를 한 후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지만, 재활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는 주위의 의견도 있고, 많은 돈을 들여 촬영한 MRI촬영이 정확한 분석이 되지도 않은 것 또한 마음에 걸려 재차 비용이 들더라도..ㅠㅠ 다시 한 번 정확히 MRI 촬영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물론 십자인대 손상은 MRI 외 신체검사 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신체 검사시에도 무릎 관절이 별로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다음은 제가 경북 포항 세명 기독병원에서 촬영한 MRI 사진들중 일부 인데요,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촬영부위에 fluid(피, 액체) 가 고여 있거나, MRI장비의 하루 사용횟수 초과, 노후장비, 등의등의 원인으로 판독이 힘든 영상이 나오지 않았나 의심이 됩니다.물론 MRI가 정확해도 100% 진단은 어렵겠지만 관절경 등 직접 환부를 들여다 보는 것 외로 그래도 가장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십자인대가 끓어졌는지 아닌지 정도는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판독결과(Reading)
MRI of knee
Abnormal bone marrow
signal intensity in the lateral tibial plateau posterior portion.Fluid
collection in the right knee joint capsule.No detectable abnormal disruption
or signal intensity change in the visible ligament and meniscus.
Conclusion; 1. Fluid collection in the right knee joint capsule.
2. Bone contusion in the lateral tibial posterior
portion.
※이 결과가 일반적인 방사선과 병원에서 얻는 일반적인 MRI 영상과 대조해 결과물(영상품질)이 판독할 수 없을만큼 많이 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MRI결과물은 이상이 없는데, 제 환부의 특별한 상태(피가 고였다든지..)로 인해 판독이 힘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혹 전자의 경우라면, 재차 촬영하는 부담을 무릎서고라도 다시 한 번 전문 방사선과 병원에서 MRI촬영을 하여 보다 정확한 판독을 얻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싶은 것이 저의 심정이거든요...저는 되도록 수술은 하고싶지 않고 보존적 치료로 가고 싶은데...ㅠㅠ
정리하자면 제가 꼭 문의드리고 싶은 세 가지는
1. 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되지 않고 부분파열이라면 보존치료로
회복될 가능성은 있는지.
2. MRI 촬영 결과가 판독이 힘든 것은 촬영한 설비의 문제인지
본인의 문제인지.
3.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제차 MRI 촬영을 할 필요가
있는지. 다시MRI촬영을 한 후 보다 정확한 판독을 얻어 전문의와 상담한다면 처음 전문의의 의견(수술하는 것이 좋겠다는)과 다른 진단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문의글이 좀 길어 죄송하지만 제가 사는 곳이 좀 멀어(경북 울진 중에서도산간 오지입니다^^;;) 한 번 병원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아여러 경험많으신 분들의 의견을 미리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럽니다. 바쁘신데 감사+죄송 하구요.
답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2006/03/25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1.십자인대 손상은 상당히 심각할 정도의 손상으로 생각됩니다. 보전적 치료를 해야 할지 여부는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보전적 치료를 했을때 회복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역시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의 검진과 함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2.촬영하신 mri는 판독하고 수술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읍니다.
3. 재촬영하실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단 보전적 치료를 하시는 경우엔 6개월에서 1년후에 재촬영하여 십자인대의 regeneration정도를 평가해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근거리에 계시질 못해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오프라인상으로 방문해주시면 좀더 정확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