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개인병원 2곳에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곳에서는 '견관절 이완관절' 이라는 진단서를 떼어 주었고 큰 병원에서 정밀 진료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곳에서는 큰병원에서 정밀 진료의 요구와 동시에 수술을 권유 했습니다.
제 증상을 간단히 하자면, 어깨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탈구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팔이 느슨하고 어깨에서 인위적 힘을 가하면 너무나 쉽게 이탈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우측은 전혀 이상이 없구요. 좌측 어깨의 팔의 연결이 상당히 느슨합니다. 마치 팔이 조금 빠져서 생활하는 것처럼요.
의사선생님들께서 말하시길, 어깨와 팔의 관계에 있어 어깨가 팔을 고정시키는 관절이라던가 연골이 제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즉 어깨가 팔을 튼튼하게 고정해야 하는데 그 연골이 너무나 심하게 느슨하여 팔이 다방향으로 쉽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차렷자세로 서있을때 힘을빼고 있으면 왼쪽 팔이 어깨에서 약간 이탈되는 느낌을 받으며 쑥 내려옵니다. 아래뿐 아니라 위로 옆으로 뒤로 다방향으로 힘을 빼고 있으면 인위적인 힘을 가하면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죄측만 그렇습니다. 우측은 아무리 같게 해보려 해도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팔이 빠진 기억은 없습니다. 병원에선 과거력은 모르나 탈골은 아닐것이라 하셨구요. 설사 있다고 해도 뭔지 몰랐고 지금까지 아무 통증이 없이 살았기에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x-ray 를 다각도에서 촬영하였으나 뼈에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통증은 전혀 없으며 가끔 힘이 잘 들어가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옆으로 누워자는 편인데 좌측으로 누워자면 어깨가 눌려 자연스레 팔이 살짝 이탈된채로 잠을 자곤 하는데요 아침에 갑자기 일어나면 왼팔에 힘이 잘 달어가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견관절 이완관절' 이 정확한 병명인가요?? 선천적이 아니면 사고로 인한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병명이 뭘까요? 그리고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치료가 필요하지만 수술을 하는게 확실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큰병원내지 본원에 정밀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것같아 이상이 있는건지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 그냥 살아도 무방하나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하셨구요.. 문제는.. 제가 올말에 군대 입대 예정인데 많이 걸리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2곳의 개인병원 진료에선 군생활에도 상당한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라고 짐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원에서 검사시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을수 있는지요.
일단 제가 궁금한건 확실히 이상은 있는건지, 그냥 살아도 무방한지 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상이라면 지금이라도 바로 본원에 예약하고 정밀검사를 받을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생각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2007/01/18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어깨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어깨 관절을 뺏다 넣었다 할 수 있는 다방향 불안정성 관절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자세한 부분은 오프라인상에서 검진이 필요합니다. 대개 보전적 치료 즉 재활 및 어깨 주위 근력강화 운동으로 좋은 경과를 기대할수 있으나 관절내 상태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관절내에는 관절와순이라고 하는 연골이 있는데 이부분의 손상여부가 치료를 결정하는데 많은 기준점이 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