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경에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가 갑자기 무릎에 심한통증이 와서 걷지도 못할지경이 되었는데요.. 너무 아파서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MRI도 찍고 그랬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연골이 찢어졌다고 하더군요. 급한마음에 아무 정형외과나 들어갔건데 저희집과 너무 멀리있어서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해야겠다 싶어서 근처의 정형외과를 갔는데.... 그곳에서는 사진상으로는 별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물리치료받고 약먹으면 금방날꺼라고... 그렇게 한달정도 치료를 받다가 통증이 계속 돼서 여기저기 정형외과를 찾아다녔습니다.. -_-;; 그런데 모든 병원에서 같은 말만 하더군요. 충분한 휴식과 물리치료..그리고 약물치료 밖에 방법이 없다.. 무릎에는 통증을 유발할수 있는 인자들이 너무 많다... 수술을 요하는 큰 부상은 아니니 걱정 안해도 될꺼 같다.. 아 너무 답답합니다. 별이상이 없는 무릎인데 왜 걷지도 못할정도의 통증이 올까요? 제일 통증이 심할때는 계단을 오르내릴때고 어떨때는 평지를 걸을때도 다리를 절곤 합니다. 뛰는건 아예 상상도 못하구요. 제 증상은 이렇습니다. 걸을때는 무릎중앙의 오른쪽과 왼쪽에 통증이 옵니다. 어떨때는 왼쪽, 어떨때는 오른쪽, 심할때는 양쪽 모두 통증이 옵니다. 걸을때 마다 신경을 건드리는 듯한 그런 통증입니다. 또, 다리를 쫙펴고 무릎에 힘을 주면 무릎 제일 아래쪽에 끊어지는 통증이 옵니다. 그래서 서있을때도 다리를 꽂꽂히 펴고 서있질 못하고 꾸부정하게 서있게 되네요. 다치고 나서 5개월동안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운동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도무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남기네요.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2004/11/15
글을 읽고 있는 저도 답답합니다. 이곳저곳 여러 선생님을 뵙고 mri검사까지 하셨다니 사실 직접 보지도 않는 제가 어떤 정답을 얘기한다는건 무리인것 같읍니다. 하지만 일단 여러 선생님께서 별문제를 제기치 않으셨고 mri상 문제가 없고 또 나이가 젊으므로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병원을 찾으시는분을 뵈면 보는 의사들도 정확한 진단이 힘든 경우들이 있죠. 특히 조기원씨 처럼 미묘한 경우가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수영등의 운도을 해주면서 조금 기다려봄이 어떨지----
주기적인 자극을 주면서 다리근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신경쓰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내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