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쯤 전부터 오른쪽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굽히고 있을 때나 계단 오르내릴 때, 오른쪽 다리에 하중이 실릴 때
통증이 있습니다. 오른쪽 무릎 슬개골 아래 왼쪽(안쪽)과 무릎 중앙 속이 아픈것 같구요..
관절초음파 검사를 통해 연골연화증이라 진단받고
관절경수술로 연골을 깎아내자는 권유를 받았는데요,
아는 분 진단방사선과에 가서 MRI촬영을 했습니다.
근데 작은 물혹이 발견되는 것 빼고는 이상이 없다네요.
이상이 없는데 무릎은 왜 계속 아픈건지요..
굽히고 있으면 아프고 계단 오르내릴 때, 걸을 때 아프구요
걸을 때 달그락거리는 듯한 느낌도 나는데..
다시 병원에 MRI를 가져갔더니 역시 MRI상으로는 안보이지만
연골연화증이 맞고 수술해서 깎아내자고 그러시더군요.
관절경 검사를 통해서만이 확진이 가능하다는데요
관절경 삽입이 사실상 수술이기 때문에 동시에 수술을 진행하신다고..
저는 뭐가 뭔지 너무 혼란스럽구요,
수술이라는 것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연골연화증이 MRI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질환인가요?
아니면 심하지 않으면 안드러나는 건가요?
수술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건가요?
연골의 연화소견과 "균열이상의 병변"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역시 어떤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가요?
정녕 관절경 밖에는 없는겁니까..
질문이 너무 많죠? 제가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서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2005/06/08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골연화증이란 병명은 자주 접하는 병명중에 하나입니다.
동양인들이 좌식문화등의 습관으로 인해 무릎의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내원시에 연골연화증이란 막연한 병명을 듣는 경우가 많죠.
물론 mri에서 나타나지 않고 내시경 검사에서 보이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나이로 봐서는 성급하게 내시경 검사를 하실 필요까지는 없을듯 합니다. 무릎의 대퇴부 근력강화운동이나 수영등 충분한 운동과 쪼그려 앉기등의 습관을 가능한 자제하는게 일단은 중요하고 그래도 참기 힘들고 일상생활에 힘들정도의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한번 오프라인에서 뵙고 검진 해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