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순에 째즈를 배우다 오른쪽무릎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하다 무리가 간 것 같습니다. 당시엔 어 조금 이상한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후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그냥 있었지요. 근데 1달후 (그동안은 집에만 있었고 별 활동을 하지 않았음) 10월중순경에 금요일에 조금 걷고 일요일에 다시 걸으니 오른쪽무릎을 중심으로 오른쪽 다리 전체로 통증을 느끼며 힘이 들어가지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통증크리닉에 가서 x-ray를 찍으니 뼈에는 별이상은 없다고...치료하면서 원인을 찾아보자고 하더라구요...한 이틀다니다 한의원으로 옮겨 침을 4일정도 맞으며 물리치료를 했습니다.처음엔 조금 덜 한 것 같더니 조금 움직이면 마찮가지고...그래서 다시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다시 찍고(무릎,허리사진으로 이상무)물리치료받고 약 먹고...기다려보자고....1주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mri찍자고 그러시네요. 증상으로 봐서는 물렁뼈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자세히 알려면 mri를 찍어봐야 안다고 하시며...
근데 제 증상이 50m정도 걸으면 오른쪽다리전체로 힘이 들어가지구요..오른쪽 무릎으로 구부리기엔 비정상적인 힘이 들어가지며 신경이 쓰여 조심스러워지구...오른쪽 허리랑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조금 퍼진 느낌...이라고 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그럼 신경외과쪽인데...그러시다말구...
사람들에게 얘기하니 근육이나 인대 늘어난 거는 몇개월 오래간다고 mri 비싸니깐 좀 기다려 보라구하구...
제가 궁금한 건 제 증상만으로 진단을 할 수 없는 건지...물렁뼈에 이상이 있을 시에 그 후유증이 허리랑 어깨쪽으로 가는 건지...
정형외과에 가야하는 건지 신경외과에 가야하는 건지...
(요즘은 오른쪽 무릎에서 앉았다 일어설 때 뚝하는 소리도 간혹 난답니다. )
2004/11/04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릎에는 반월상연골판이라는게 연골을 보호하고 있는데 제홈페이지'스포츠의학과 손상-하체-반월상연골판'편을 보시면 우측 상단 그림에 파란색 초생달모양으로 보이는게 반월상연골판입니다. 이것의 기능은 그 아래그림에서처럼 우리가 걸을때 무릎에 오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읍니다.
이 반월상연골판이 중년이후에 특별한외상없이 또는 가벼운 동작에서도 파열되는경우가 있읍니다. 제가 만났던 환자의 경험으로 여성에게 특히 많은것 같고 이는 나이를 들어 가면서 반월상연골판의 탄력이 많이 소실 되면서 가벼운외상등에도 쉽게 파열이 되는거지요. 대개 증상이 별로 없는 경우엔 보존적 치료를 많이 하고 있고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이걸 감별해내는건 상당한 의사의 경험이 필요합니다.)에는 정밀검사를 시행한후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또 그외에도 중요한 인대가 무릎에 있지만 인대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허리는 신경외과에서???? 정형외과에서도 활발하게 치료하고 수술하는 영역입니다. 어떻게 보면 허리와 무릎을 다볼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놓칠확률이 훨씬 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보존적 치료를 조금더 해보시고 계속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J.K.Choi M.D.,P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