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도 출근을 하는데 2층건물에서 난간을 붙잡고 올라오는
제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평지에서 보다도 계단을 내려갈때, 올라올때는 난간을 붙잡지 않으면 힘이 받지 않아 어렵습니다.
어제 잠깐 전화를 받았다가 식사중이라 통화를 못했는데요..
게시판을 통해 보니 이식수술 하신분이 만족해 하시는 '회복기'
를 작성하시고 계신것 같아 위안이 됩니다. 그래서 이식수술이
저도 관심이 가고 여쭙고 싶은데요.
1. 연골판을 이식하게 되면 살이나 뼈는 어떠한 접착성의 분비물이나 혈액순환을 통해 소위 '한몸'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 같은데, 연골판은 그게 불가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식이 된다는 개념에 의아함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제가 대략 알고 있는 것이 봉합수술인데, 이식수술도 봉합과
마찬가지로 꿰매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봉합을 하게되면
연골판에 바늘실이 들어가는 파열이 남게되는데 그런것은 추후에 2차적인 파열을 초래하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연골판은 살이나 뼈와 달리 소위 '한몸'이 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이나 접착성을 지닌 분비물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서 봉합과 같은 형태 즉, 실로서 뼈와 연골판을 붙잡고
있는 그대로를 유지 하는지요, 혹시 이식수술후 몇달 또는 반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뼈에 연골판은 완전하게 자리매김을 하게 되는것인데 제가 노파심에 이러는 것인지요
또, 엠알아이 판독을 하면 관절염의 낭종을 볼 수 있는지요
보험회사에서 수술비를 대줘야 하는데..그것또한 문제입니다.
ㅠㅠ
2005/09/07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히 하겠읍니다. 연골판이나 십자인대를 재건하거나 이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이식한 건이나 연골판의 생착 과정입니다.(vascular incorporation)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인공관절치환술등은 인공관절이라는 하나의 기계를 이용해 기존의 무릎을 폐기처분(?)하고 또다른 새로운 인공관절이라는 하나의 기계(implant)를 삽입하게 되죠.따라서 cell necrosis-vascular incorporation으로 대변되는 생착과정을 밟을수가 없죠. 하지만 자가 혹은 타가 이식건이나 동종 반월상연골판등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우리몸에 생착하는 과정을 밟으면서 우리몸과 하나가 됩니다. 그과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점이 수술전 환자분의 상태 그리고 수술 하시는분의 테크닉 즉 연골판이 충분히 완벽하게 생착하기 위해서는 수술하시는분의 숙련도등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