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달에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봉합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평소에 재활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다리가 아직도 많이 가늘어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밤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수술한 다리를 땅바닥에 쿵 하고 내리 찍었습니다. 그 후에 수술한 부위가 얼얼하고 걸을 때 조금씩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는데요. 재파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재파열이 있을 때 많은 통증이 수반되는지 아니면 저같은 경우도 재파열된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2004/10/12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골판 봉합수술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건들을 제 경험에 비추어 나열해보면 첫째로 일단 꿰맬 환자의 연골판이 건강해야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럴려면 가능한 다친지 오래 안된 급성기 손상이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즉 다친지가 오래된경우 연골판 손상 역시 심해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봉합후 치유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또 찢어진 부위가 혈관이 풍부하여 혈액공급이 잘되는 부위인지(제홈피의 '스포츠의학과 손상-하체-반월상연골판-우측상단배너(반월상연골판 봉합)'을 따라서 클릭해보시면 반월상연골판의 혈관분포도 그림이 나옵니다.)가 수술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다음으로 수술하는 술자가 완벽하게 봉합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고 또 봉합할때 사용하였던 봉합사 역시 충분한 강도를 가져 완전히 치유될때까지 어떠한 충격에도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면 더더욱 좋겠죠. 위의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현재 수술한지 6개월이 되었으므로 왠만한 외상으로는 재파열될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내측 연골판은 혈액순환이 좋아 외측에 비해 치유가 잘되므로 더더욱 그렇읍니다.
한가지 주의할건 가능하면 재래식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자세는 술후 6개월까지는 피하라고 저는 권유하고 있읍니다. (특히 무릎뒷쪽 후연부 파열을 봉합한 경우)
재파열시 통증여부요??? 도리어 수상당시 무릎이 부었는지,활동하다가 갑자기 무릎이 안펴진다던지 등의 증상이 있는지 여부와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검진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되었나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 전서 10장 13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