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했고 회복하기 위한 기록이면서 동시에 미리 수술을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그것이 무엇이든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전문가적 소견이 아니므로 참고만 하셔야 되고 환자의 입장과 기분, 상태등이 때로는 주관적으로 기재될 수 있습니다.
(이전의 게시물들 또한 마찬가지구요)
수술 이후에 이 병상일지를 보고 수술을 궁금해라 하시는 분으로부터 두번째로 전화를 받았는데, 역시나 저또한 그랬듯이 지금 상태가 어떠한지 예전에는 어떠했는지가 많이 궁금하신것 같았습니다.
저는 11년 전에 오른다리 외측 연골판을 다쳤고 그때 증상은 다리가 수시로 빠지고 들어갔었습니다. 반듯하게 앞으로 걸으면 일반인하고 다를바 없지만 몸을 틀어서 동작을 바꾸는 경우는 종종 그러 했습니다. 그래서 70퍼센트 정도 절제를 하였고 그 이후로 7~8년 동안 등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축구도 했으니 극히 정상 이었지요 헌데 교통사고로 무릎에 큰충격을 입은 후에 늘 미지근한 미열과 무릎 안쪽(겉과 속의 안) 에서 통증이 항상(잘때도) 은근하게 있었습니다. 30분이상 걷기가 힘들고 수시로 앉아 있어야만 했고 전철을 타면 서서 가기가 무척 싫었습니다. 사실 11년 전과 지금의 무릎의 상태는 제가 제몸이 때문에 아는건데
1. 11년 이라는 세월동안 점차 쇠퇴, 노화 된점 40%
2. 교통사고로 인한 큰 충격 40%
3. 불어난 체중(15킬로그램) 20%
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0대에 들어서면서 다리근육도 줄고 연골판의 탄력도 줄었을 것이고 체중때문에 부하도 많이 걸리는 상태에서 재수 없게 큰 충격이 가해진 것이지요 그래서 관절에 염증도 생기도 거의 없는 연골판은 기능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제 나이는 34이고 연골판 이식한지 12주 되었으며 지금 제 무릎의 환자입장에서의 상태는
1. 붓기는 한달전과 여전합니다.
2. 통증은 가만히 앉아 있을때의 미열, 통증은 없습니다.
3. 평지를 걸을 때에는 약간 저는 기분 있고요
4. 계단 오를때 크게 무리 없습니다.
5. 계단 내려올때 아직 내려가지 못합니다.
6. 운동 집에 실내용 싸이클하고 짐볼 사 놓구 합니다.
7. 수영장 : 타일에 미끄러질까봐 좀더 있다 갈까 합니다.
8. 운전 : 술후 4주차부터 수월하게 했습니다.
9. 보조기 : (출퇴근시,마트, 사람많은곳)에서만 합니다.
10. 구부리기 : 왼다리에 비해 20도 정도 안됩니다.(통증이 있어서 못 구부리지요
11. 수술상흔 : 무릎 전면부 6센티미터, 무릎 바깥쪽 6센티미터
1센티미터 미만 2곳(한곳이 속살과 융착된것 같구요)
12. 수술비 : 의보처리가 되는 조건이 몇가지 있고 의보 처리 될경우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병문안)있으면 큰 부담 없을 듯 보입니다.
13. 찜질 : 냉 찜질만 합니다.
술 부위는 속이나 겉이나 전체적으로 가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 상태 한마디로 말하면 걸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은 안됩니다. 1년 지나고 안아프게 뛸수 있고 뛰고나도 안부을까요 통증이 없을까요 그게 제일 궁금하네요
2007/03/08
안녕하세요. 벌써 3개월 됐네요.
이제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갈 시기입니다. 많이 걷고 자전거 타고 ,단 쪼그려 앉는 행위만은 술후 6개월까지 삼가해야 합니다. 계단을 내려오기 힘든건 약해진 대퇴사두근이 원인이리라 생각됩니다. 꾸준한 재활이 답이겠지요.
벌써 3월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