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번글에서 타가이식 수술비용을 여쭤봤던
고등학교2학년 학생이에요.
우선, 지금 제 상태는
7월20일좀 넘어서 수술(타가이식) 했고, 그 후 수술시에 넣었던 인대가 제 몸에 맞지 않아 몸에 고열이나고, 인대가 녹아내려서,
2주전에 넣었던 인대제거수술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제가 저항력이 약해서 인대를 못 받아 들인다고 하셨어요.. 수술하기에도 어린나이이고,,,,
일단 지금은 허벅지 근력이 많이 빠져서, 의사선생님께서 1월까지 근력 키운다음에 수술(자가이식) 을 하자고 하셨는데요.
수술이 '자가이식'이거든요.. 왼쪽 전방십자인대와 뼈 2개를 띄어낸뒤 전방십자인대 파열된 다리에 이식한다고,(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아요 )
설명을 들었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자가이식을 할 경우 다 나은뒤에도 격렬한 축구 같은걸 하는걸 염려하셨어요.
다시 자가이식을 한 후 다치기 전과 같이 될수 있는가..
이거든요.. 축구를 조심스럽게 한다는건 안되거든요..
일단 하면 오기도 생기고, 온 힘을 다해 뛰게 되거든요..
어떻게 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2004/09/23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한참 공부하고 뛰어놀아야될 시기에 정말 고생이 많네요. 타가이식을 처음에 한후 인대가 거부반응을 일으켰다고요. 가끔 그런경우를 경험하는 때가 있읍니다. 이식한 인대를 제거하고 현재는 괜챦으신 모양이죠.
실패(?)한 인대재건술후 다시 재재건하는 경우는 처음에 비해 상당히 고려할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가이식을 이용하여 인대재건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더욱 수술하기전 고려해야할점들이 더 많게 되죠. 예를 들어 인대를 고정하였던부위의 골소실정도등이 재수술의 성공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외 여러가지를 수술을 해야하는 입장에선 신중하게고려해야겠지요. 현재 장승운군이해야할일은 다리근력을 적극적으로 키우시는 겁니다. 가까운 헬스장등에 가서 smith machine이나 leg press,bicycle, stepper등 그리고 수영등을 하면서 허벅지 앞쪽과 뒷쪽근육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학교가 바빠서 안된다면 가능하면 계단을 이용하고 등하교도 자전거등을 이용하는등 적극적으로 근력강화운동을 해야합니다. 그런다음 수술의 성공여부는 수술을 담당하실분께 맡겨야 겠죠.
다치기전처럼 축구를 할수 있느냐?
물론 대부분 운동하는데 별문제를 호소하진 않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다음의 삼박자가 완전하게 잘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환자의 상태가 양호해야합니다. 즉 동반된 연골손상이나 심한 연골판 파열 그리고 다른 인대손상등이 없어야하며 또한 환자본인이 위에서 언급한 재활운동등에 적극적으로 임할려는 자세가 있어야하며 둘째 수술이 완전하게 성공적으로 잘되어야하며 셋째 좋은시설의 재활센터에 좋은 정형외과의사선생님 아래에서의 체계적인 재활등이 필요조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두번째 부분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열악한 의료환경등으로 인해 세번째 부분은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죠.
답변이 되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