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3번째로 어깨가 빠졌어여..
전에 두번은 한번은 안아주다가..그랬고..
두번째는 조금 큰 아이가 울애 팔을 깔고 앉았을때..
오늘은 빨래바구니를 밀고 다니다가..
갑자기 넘 심하게 울어서 살펴보니..
어깨뼈 있는 곳이 너무 아프다며..
팔도 만지지도 못하게하고..
한 20분을 우는데..보니 손끝까지 좀 부었더라구여..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길에..
애기가 울음을 그쳤습니다..아푸다고도 안하구여..
전에 두번다 약 이십분쯤 아프다고 울다가..
곧 진정이 되었구여..
오늘은 정형외과 쌤께 데려가 보이니..
손가락을 뒤로 꺽어보시더라구여..
그런데 울애 손가락이 뒤로 다 넘어가서..
너무나도 유연하게 손등을 지나 팔목에 가서 닿는거에여..
여기저기 심각하게 살펴보시더니..
애기라 아직 유연해서 그렇긴한데..
애기가 넘 팔이 마니 꺾인다고..
혹시 모르니 종합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그러시더라구여..인대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구여..
그런데 나중에 수정체같은곳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하다고..중국에 써커스하는 사람들도 ..
다 그런병이라고..
치료법은 없다구여..
저는 아직도 의사쌤말씀을..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여..
넘 답답하구여..애기가 조금 유연한 것인지..
아님 이렇게 손가락이 마니 꺾이는게..
정말 인대에 심각한 병이 있는건 아닌지..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이런 병도 정말 있긴 한가여??
종합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게 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건지...
혹시 이런게 근육병으로도 될 가능성이 있는건지..
너무 궁금하네여..
아까 병원에선..너무 정신이 없어..
아무것도 여쭤보질 못했어여..
귀찮으시겠지만..애엄마인 저는..
정말 속이 타들어가는거 같아여..
답변 좀 빨리 부탁드릴께여..
2006/12/01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20개월이시라면 아직은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근육병은 그렇게 흔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병이 있다면 발육과정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겠죠. 조금 시간을 두고 차분히 지켜보심이 좋을듯 하고 가까운 대학병원의 소아정형외과를 방문하시면 많은 조언을 들으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묺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