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 배구 / 착지과정에서 무릅을 다쳤습니다.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무릅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서 x ray 촬영후 반깁스를 하고 바로 다음 날 무릅 전문의특진을 신청하고 돌아왔습니다.
■ 다음날 - 전문의가 무릅을 이리저리 운동시키면서 감각적인 검사를한 결과 '전방십자인대손상'을 예상하고 무릅에서 피를 뽑아냈습니다. 상당이 많은 피가 나왔습니다. 보통 주사가 아닌 큰 주사로 하나 가득. 최종적으로 인대의 손상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번 사고로 파열된 것이라고 판단을 받았습니다. 반깁스를 찍찍이로 띠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깁스로 바꾸어 주었고, 특별한 처방없이 1주 후에 예약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1주일 후 - 무릅이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2차 진료과정에서 선생님이 무릅이 편해졌지만 끝까지 구부러지지 않는 것은 (잘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연골쪽에 손상이 있는 것 같다는 추가 판단을 내리시고 저에게 mri 혹은 관절경수술 을 추천했습니다. 선생님과 저는 함께 3일후 관절경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 10일후 - 다음 날 바로 입원을하고 금식을 한 뒤에 이틀후에 수술을 했습니다. 마취를 한 상태이고 조금은 긴장을 해서 모니터로 선생님과 함께 수술과정을 보며 설명을 들었는데도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술중 인대부분파열을 확인하고 절개했습니다. 30% (아마 실다발처럼 너덕거리는 것을 다듬은 것 같습니다.
● 졀개한쪽으로 안쪽에 인대다발결가운데 칼칩처럼 찌저진 부분이 있어서 찌저진 바깥쪽은 절개했습니다. 20%
● 그 과정에서 반월상 연골판이 그 전에 운동을 많이해서 비대해졌고 또 그 연골판이 딱딱해져서 연골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잘라냈습니다.(이것은 전체를 잘라낸것 같지는 않습니다. (확실하지 않습니다.)
● 수술이 끝나고 보정기 (15만원) 135도까지 단계별로 구부러지는 보정기를 했습니다. 7일수술을 하고 11일 실밥을 풀기로하고 18일 과장님과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 질문입니다. - 종합병원특성상 의사선생님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더라구요.
1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재활치료를 해야합니까?
절대안정을 취해야합니까?
2 정확히 나에 무릅이 어떤상태이고 어떻게 해야하고 앞으로 운동은 포기해야하는지? 솔직히 저에게 그렇게나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20년 넘게 운동을 해왔는데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입원재활치료를 이곳 최정기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세한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병실은 있는지 개인적으로 상해보험 등 3개 이상 들어놓았습니다. 보험관계는 클리닉 받을 때에도 받을 수 있는지요.
2005/05/11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절내시경 검사결과와 다치신 history를 볼때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생각되어집니다.
칼집내 실타래처럼 보이는건 파열된 십자인대를 sheath(막)이 감싸고 있는 경우라고 생각되며 터진 인대가 막의 사이사이로 보이는 경우 인듯합니다.
연골판이 비대해져서 잘라냈다고요??? 잘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추벽이라는 것이 무릎내 있는데 이게 비후되어 있어서 일부를 잘라냈다는 내용인듯합니다. -이 부분은 현재 치료의 대세에 큰영향이 없을듯합니다.
문제는 전방십자인대가 향후에 과연 기능을 할수 있느냐 입니다.
초기손상의 정도로 봐서는 경도의 손상같지는 않고 또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시므로 무릎의 불안정성이 남지않도록 치료함이 중요하겠죠.
일단은 오프라인에서의 검진을 한후에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혹 촬영하신 mri가 있으시면 가지고 한번 내원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내원전에는 한번 전화를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