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프고 시리고 힘이 받지 않았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욱신거리고 뻑뻑한 느낌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나이는 삼십대인데 무릎 나이는 환갑이군요' 냉정하게 상태를 찝어 주실때는 참담했었습니다. 수술을 고려하고 여러가지 것들을 알아보고자 했지만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에 대한 정보는 미미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연골판의 특성상 보존성 거부반응 자신의 조직과의 생착여부 등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간단하게 남의 연골판을 무릎에 넣고 한 십년 살아봤더니 어떻더라 하는 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환자 : 34살 남
병력,수술 : 1995년 군에서 연골판 손상
1996년 6월 연골판 관절경 시술
2003년 2월 교통 추돌사고로 같은 부위 더 손상
2006년 12월 반월상 연골판 동종이식술 시행
술전 상태 : 심한 충격(교통사고)이 있은 후에 점차 나빠졌다가
환자가 인지했을때에는 관절염도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저녁이면 열이나고(만져보면 느껴지지 요) 마트에 가게되면 10분정도 후에는 카트를 밀고다녀야
만 다리가 편했습니다.
(노인분들이 지팡이나 아이들 유모차를 끌고갈때에
다리(무릎)가 덜 아픈것과 같지요
계단오르내릴때 아팠고 평지를 걸을때에도 불안정성
이 있어서리 미끌거리는 곳은 조심을 해야만 했습니다.
현재상태 : 수술한지 1년 되었는데..재활은 하지 않습니다.
남들처럼 운동합니다. 장족의 발전이지요~ㅋ
하지만 러닝은 안합니다.
남들처럼 헬쓰장에서 자전거를 탑니다.(토크는 약)
남들처럼 헬쓰장에서 걷습니다.(삼십분)
남들처럼 수영장에서 수영을 합니다.
남들이 보았을때는 장애를 느끼지 못할만한 정도
입니다.
몇차례 경험에서 느꼈던 건데..
연골판 이식술 후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하중입니다.
오래 많이 걷는거는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물론
부드러운 신발을 신고 걷는것도 발바닥이 뒷꿈치부터
닿는 잘 걷는 법으로 걷지요~
하중,부하는 옐들자면 마트에서 파는 쌀 한포대(이십
킬로)를 발바닥을 떼지 않고 들었다면 힘 되는 동안
계속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십미터라도
이십키로 하중을 어깨에 들쳐메고 걷는다면 무릎에서
통증이 일주일 동안 지속됩니다.
총평 : 작년 크리스마스를 병실에서 간호사님들의 관심아래
따듯하게 보냈었지요..그리고 1년 특이하게 발전된 점은
많이 있습니다. 불안정성과 통증은 확실히 줄었거나 없어
졌습니다. 수영장과 싸이클을 소화하기 때문에 정상인이라
봐도 상관 없을 정도지요~지금은 이게 얼마나 갈지 최대한
관리하고 아껴쓰는게 중요 할 듯 싶습니다..
다음카페에서 allograft를 검색하시면 비슷한 처지의 몇분
이 계십니다~^^
2007/12/26
연골판 이식의 부적응증 즉 시술후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중에 하나가 비만 입니다. 따라서 과 체중이신 분은 가급적 체중을 줄인후에 연골판 이식을 받으시라고 권합니다. 마트에서 20kg 쌀가마를 들때 불편함을 이점에서 이해 하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술을 받으실때 중요한 점은 그 부분에 가장 경험이 많은 Surgeon을 찾아 가는 것 그래서 그분을 통해 냉정하게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 받으시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술후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생각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