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회복이 너무 빨라도 문제가 되는건가요?
(제가 개인적으론 재활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전 작년11월19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연골은 이상없다고 하셨습니다.
준종합병원 규모의 물론 정형외과 전문의한테서 받았구요.
수술 잘됐다고 하셨습니다.
3주 입원했구요.
수술후 1주일동안은 반깁스하고 피통달아서 피를 빼주구요.
1주일후에 바로 CPM으로 각도회복에 들어섰구요. 재활치료도 같이...
목발이랑 보조기 하고 다녔구요
수술후 2주째에는 목발도 없이 그냥 걸었습니다.
그냥 걸어지더라구요. 그걸 본 선생님도 별말씀 안하셨습니다.
처음 진료시 걷는건 일주일만에도 걸을수있다고 하시긴 했어요.
2주 반 정도 되서 고정식자전거(병원재활센터에있는)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시키더라구요. 각도가 나오니깐 탈수있다면서..
3주정도 되었을때 CPM으로 115도? 정도가 나왔구요
그리고 퇴원하고 4-5주엔 굽히는거 조금 연습하니깐
거의 130-140???...눈으로봐선 몇도인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엉덩이에서 한뼘 좀 안되게 나오구요..
5주 정도 되서 1시간 정도 걸어봤는데 별 통증이 없었어요(보조기차고)
그래서 2시간도 걸어봤는데 그래도 별 통증이 없었어요.
그리고 5-6주 정도 되어서는 방안에서는 보조기 잘 안차고
밖에 나갈때만 보조기 찼습니다.
방안에서 걸을때도 별 통증없었구요.
무릎 각도도 거의 엉덩이에서 주먹하나만 들어갈정도로 나왔습니다.
6주 지나고 헬스클럽 다니면서
레그 프레스, 익스텐션 등등 해봤는데.
힘이 들어서 그렇지 운동할때 아프진 않았어요.
이때부터 거의 매일 하루2시간씩 재활운동했어요.
7주 정도되선 조깅도 조금씩 가능했어요.이때부터 보조기 거의 안찼어요.
그냥 살짝 뛰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약 1분 정도?
지금 오늘이면 10주차 접어드는데요.
생활하는데 불편한게 없어요.
무릎각도 주먹하나 조금 안나오고....
허벅지 굵기 비슷하구요.
근육은 아직 모자란거 많이 보이긴 하는데.
허벅지 힘주면 근육모양이 나와요. 근데 손으로 만져보면 아직 물렁물렁한게 많아요.
보조기 안차고 돌아댕겨도 별 불편한걸 모르겠어요.
근데 근육이 아직 모자라서 그런건지..
뭐랄까 걸을때 다리가 약간 헐렁한 느낌이 있는데
무릎이 빠지는 그런 느낌은 없어요.
수술한 한쪽발로 중심잡을수도 있습니다.
계단같은것도 6주 정도 되니깐 오르는거 그냥 하고
내려가는거 불안했지만 할만하던데요.
다른 사람들은 뭐 1달 2달씩 목발도 하고,
걷는것도 9주 10주가 넘어야걸었다는 사람도 있고,
수술2-3달이 되도 각도도 잘 안나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고..
그래서 제가 비정상인가...아님 그냥 빨리 낫는건가..해서 궁금하네요..
이렇게 빨리 나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 제가 이상하게 빨리 낫는건가요?
2008/01/22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대를 재건하는 경우 즉 새로 전방십자인대를 만드는 경우 목발보행이나 슬관절 운동 범위등은 수술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지침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 수술 받으신 분의 골밀도 즉 고정을 해야하는 부위의 뼈의 단단한 정도, 인대의 선택 등에 의해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술후 목발 보행을 대개 4주 정도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나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므로 큰 문제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수술당시 인대를 고정하는 고정력이 어떠했느냐, 동반 손상의 여부등이 중요합니다. 고정력만 견고하다면 조기 재활 운동치료가 좋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