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접으면 접히구요 (90~100도 정도까지. 그 이상은 이상한 느낌과 약간의 통증?)
무릎이 좀 뻐근하고 서 있을때 힘이 다 안들어가는것 같고
계단 내려갈때 휘청거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관절전문정형외과병원에 갔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여보시고 비틀어 보시더니 반월상 연골판 손상일 확률이 90%이상
매우 크다면서 MRI를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진통소염제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도 했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아시는 분 병원에 다시 가보자고 하셔서,
다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와 초음파를찍었습니다.
결과는 큰 이상은 없고, 물주머니에 물이 차있었어요 물을 빼고
소염진통제를 먹으면서 일주일동안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다친지 2주후, 병원진료받고 약먹은지는 1주일 경과후
다시 병원에 갔을때, 괜찮을 거란 선생님도 놀라실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어, 걷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관절안에서도 물이 조금 발견되었구요
그래서 초음파로는 정확하지 않으니, 큰병원에 가서 MRI찍어보라하셔서
대구에 소재한 영남대학병원에 가서 검사결과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리저리 밀어보시더니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운동선수도 아니니
약먹으면서 2주정도 지켜보자고 하십니다.
기브스나 보조기를 하진 않았구요, 학교를 갈려면 해야하지만,
일단 안하고 학교를 안가고 있습니다.
물이 조금 차있지만 주사기로 빼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지금은 다리를 일정한 자세로 상당시간 고정시켜 두었을때 아프고,
자세를 바꾸면 나아지구요.
묵직하고 약간 휘청이는 느낌과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많이 걸으면 아픕니다.
그 외에 평소에는 이렇다할 심한 통증이 없어요,
그리고 젤 크게 느끼는 자가증상은 앉아서 다리를 구부리면
90정도까지 구부려지는데, 힘이 잘 안들어가서 그런지
슬슬슬 자기혼자 펴집니다.
그리고 걷기가 힘듭니다. 뛰는건 시도해보진 않았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궁금한것은
1. 이러한 증상으로 제가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이 맞는건가요?
(물론 직접보셔야 겠지만, 저의 통증상태나, 움직임들이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일때와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앉아서 다리를 구부려도 혼자 슬슬~ 펴지는 것은, 제가 다리에 힘을 많이 안주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인대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것인가요?
2. 최종진단이 단독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일 경우인데,
어떻게 가는 병원마다 다르게 진단할 수가 있나요?
제가 병원은 아주 늦게 간 것도 아니고, 2~3주내에 진료받았고,
또 제가 간 병원이 작은병원도 아니고 관절전문병원, 또 대학병원인데,
그렇게 다 다를수 있을만큰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은 진단하기가 어려운가요?
뒤로 밀리는 정도를 보면 MRI안찍고도 알수있다고 하는분도 있던데
전 부분파열이라, 증상이 경미하면, 그럴수도 있나요?
3. 부분파열과 완전파열의 증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저의 증상과 MRI의사소견으론 완전파열은 확실하게 아닌가요??
4. 부분파열이란 말은 조금 끊어졌다는 말인가요?
늘어난 것도 부분파열이란 말을 하나요?
완전파열은 다 끊어진 것인가요?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면 큰 증상은 아닌것 처럼 보여지는데,
제 증상이 늘어난건지, 조금 끊어진건지.
조금 끊어져도 자연치유가 되는건지...끊어졌는데
어떻게 다시 붙는다는건지..궁금합니다....
5. 의사선생님이 무릎구부렸다 폈다랑, 근육운동해주라고 하셨는데,
지금 수술이 아닌 보존치료중이고, 보조기도 안했는데
무릎구렸다 폈다 운동해도 인대가 괜찮나요?
다리에 힘을 주면 통증이 오는것 같아 힘을 주어 운동하기가 겁나는데,
그렇게 힘 주고 운동해도 인대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안에 다른구조물이 손상을 받거나 하지는 않나요??
그리고 운동을 해야한다면 얼마나 해야하나요?
하루종일 할수는 없잖아요..^^;;
운동을 안할때는 다리는 어떻게 두는것이 가장 좋은가요?
평소에 젤 편한 자세는 무릎을 약간 굽힌 자세, 작은 쿠션하나를
받친자세라서, 이러고 있을때가 많은데 계속 이러고 있어도 되는지
또 의자에 앉으면 다리가 더 아픈데. 다리를 구부린 상태도 두면 더
안좋은건가요?
6. 보존치료 후 자연적으로 치료되면 인대가 늘어난채나
끊어진 채로도 정상생활은 가능하다 들었습니다.
뛰거나 운동도 가능한가요?
그렇게 치료되도, 원상복귀는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치료되어도, 다른구조물의 손상을 불러오거나
관절염이 올 수 있나요??
7.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소염진통제 복용기간동안, 정상생리기간이 아닌데 3일동안 좀 많은 양의
하혈이 있었어요 지금은 멈춘상태이지만,
앞으로도 2주동안 약을 먹으라는데, 소염진통제를 먹어서 그런 부작용이
올 수도 있는건가요? 약먹기가 두려워집니다...
8. 마지막입니다..~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이 맞다면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경과를 보고 있는데, 얼마나 있어야 자연치유가 됩니까?
부상후, 3주가 조금 지났는데, 부종도 별로 안가라앉고,
걷는힘든거나 통증도 초기보다 더 심해졌어요. 진통소염제도 1주일먹었고
또 쉬다가 먹고 있는데요. 원래 이런건가요?
정리하자면,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은 처음에는 통증이 없다가, 2주후에
걷기가 힘들어질수 있나요??? 그리고 의사의 진단아래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중인데, 더 심해질수있나요?
보통이런경우 몇주 정도 있으면 자연치유가 되고,
재활운동은 얼마나 해야하는지, 목발이나 보조기 없이 걸으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합니다....ㅠㅠ
질문도 많고 길어서 죄송합니다..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만...쓰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답변해실것..감사합니다...^^
아, 한가지만 더요..ㅠㅠ
제 증상에서 다른 구조물의 손상가능성도 있나요?
병원마다 진단이 조금씩 달라 다른병원을 가봐야하나싶습니다.ㅠ
그리고 후방십자인대부분파열로 인한 보존치료중에는
다리를 어떤 자세로 두는것이 가장 좋은가요?
2007/09/19
긴글 감사합니다.
후방십자인대의 부분 파열이라 진단하지만 사실 파열의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바뀔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보전적 치료법인데 저희 병원의 경우엔 대개 급성기에 석고고정을 시도하고 약 4주이후 후방십자인대용 보조기를 착용시켜 후방전이를 최대한으로 막도록 하면서 재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다치신 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초기에 붓기나 환자분의 통증등에 의해서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 어려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많은 답변은 되질 못하였죠??? 잘 치료하셔서 좋은 경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