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무릎이 안좋아서 문의를 드립니다. 안좋은지는 약 2년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유학때문에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는데 지난 방학때 한국에서 검진받은 결과 슬개골 위치가 구조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워낙 바쁘신지 질문을 하려해도 시간이 안되더군요) 선생님 뵈러 수원까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나 워낙에 거리가 멀어서 초이스는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ㅠ_ㅠ
1. (아마도 skyline view상에서) 슬개골이 약간 벗어났다고 하는데 아탈구 수준은 아니랍니다.
2.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왼쪽 슬개골은 오른쪽보다 밑으로 다소 처진거 같습니다. 이런걸 슬개골 저위증이라고 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요.
3. 매시간마다 무릎을 폈다 굽혔다 하면서 슬개골을 정렬 시키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펑'하는 소리가 나구요.
선생님께서는 아탈구의 경우에는 꽤나 많이 벗어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심한 경우 아니라고 말씀주시더군요. 그러면서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라고 그러셨습니다. 물리치료는 미국에서 받아본 적이 있어서 현재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다음과 같이 동네 헬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육량이 쉽게 늘어나지는 않네요. ㅠ_ㅠ
주로 하는 운동은
1. 걷기 30분
2. leg extension
3. leg press
4. ham string 운동
5. hip adduction/ abduction
입니다. hamstring, quad 스트레칭도 운동 전/후로 해주고 있구요.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운동해주고 있는데 큰 진전은 없어서 약간 우울합니다. ㅠ_ㅠ
저는 심한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구요. 단지 통증없이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뛰기, 등산 정도만 가능할 정도로 무릎을 회복하고 싶은데 이게 가능할런지요?? 2-3년이 걸려도 꾸준하게 노력하면 위의 활동들이 가능할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ㅠ_ㅠ
Patella Femoral Syndrome에 대한 몇몇 저널 논문들을 읽어봐도 두리뭉실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서요. 회복이 가능하다면 2-3년정도 길게 잡고 긍정적으로 재활에 임할 수 있을거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5/28
멀리서 이렇게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슬관절의 슬개골 정렬 문제는 물론 무릎 통증에 주요 원인이 됩니다. 검사상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심한 경우 외측 대퇴골 부분에 심한 연골 손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잇으나 젊은 분들에는 드뭅니다. 일단 무릎 내측 hamstring, 내측 대퇴근 근력 강화에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재활에 전념하심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