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3일 아침 조깅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습니다.
운동을 처음 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12년 동안 태권도와 웨이트 트레이닝, 수영, 등산, 사이클, 농구 등등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일어난 일입니다.
그 전에도 2000년 3월 중순에 턱걸이 횟수를 늘이려고 30개 이상 하던 중 목과 어깨 사이 근육에 무리가 와서 반년 동안 통증과 뻣뻣함이 있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아직도 가끔
한 자세로 오래 공부하면 그 목과 어깨 사이가 며칠 동안 쥐가 난 것처럼 아프다가 일주일 정도 쉬면 나아지는데 그 때 다친 휴유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릎도 그 날 다쳤다기보다는 그 동안 너무 무리한 게 쌓여서 그 날 나타난 것만 같은데 별 거 아닌 줄 알고 계속 운동하던 중 무릎 뒤에서 찌그렁거리는 소리가 느껴지고 한 반 년 쯤 지나니 무릎 전체로 번져 마치 고무밴드를 감아 쪼이는 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갈 만큼 아프지는 않아... 잘 모르지만 냉찜질, 온찜질을 번갈아 하고 한약을 먹고 재활 운동으로 수영과 사이클, 무릎 굽혀 펴기, 그리고 헬스기구들을 이용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웬만큼 무릎 기능은 찾았습니다.
하지만 무릎 뒤나 옆, 위, 안팎은 나았는데 무릎 앞 아래쪽에 어딘가 아직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 급한 산의 내리막길에서 조금 결리는 느낌이 있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무릎 앞 슬개골 아래 부분에서 조그만 소리가 납니다.
연골은 아니고 인대나 힘줄이 좀 늘어난 것도 같고 압박 붕대도 여러 번 감아보았는데
그 부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전혀 아프지는 않지만 어색합니다.
무릎을 돌려봐도 다른 쪽처럼 원만하지 않고 약간 뻣뻣합니다.
수술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계속 재활 운동으로 나아질거라 생각하는데 과연 제 생각이 맞는지, 그리고 제가 쓴 글만으로 제 증세를 파악할 수 있는지 궁급합니다.
약국이나 보건소에서는 걸어다니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으면 크게 다친 건 아니라며
강화운동을 하라고 했고 사진 찍어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 오른쪽 무릎과 왼쪽 승모근 부분의 관절 증세를 알고 싶고 강화 운동 방법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메일로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sbgmarin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