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9월 29일 저녁 테니스를 하다 오른쪽 다리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MRI 검사 결과 봉합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여 수술대에 올랐는데 정도가 심하여 내측반월상 연골을 모두 제거 했습니다. 약 15년 전에 1차 파열이 있었는데 당시 정상적인 검사 및 치료를 하지 않아 이번에 2차 파열이 생긴거라 합니다.
보통 테니스를 하는 사람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데...저는 오른쪽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인지...오른쪽 다리 부상을 입었습니다.
평상시 저도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었는데 오른쪽 부상을 당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수술후 현재 8일째 인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통증이 없어 져서 좋기는 한데..앞으로 테니스는 할수 없나요..? 평상시 조심 해야할 사항이나 할수 있는 운동은 어떤게 있는지 알려 주세요...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 하다 보니...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어 가나요...?
자세히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5/10/15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측 반월상연골판을 광범위하게 절제한후의 문제는 이차적으로 찾아오는 외상성 관절염입니다. 젊은 나이에 연골판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경우 당장에는 큰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관절염이 쉽게 노출되며 더구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연령층일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리고 다리가 O자형이 무릎을 가진경우 더더욱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내측 연골판을 전절제하였다면 당장에 테니스를 즐기시는데는 문제가 없거나 도리어 편해질수있으나 상당기간이 경과하게 되면 관절의 통증과 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운동은 아무래도 체중부하를 가능한 줄이면서 무릎주위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좋겠죠.
이식수술 정확하게 '반월상연골판 동종이식술'은 수술의 역사가 세계적으로 약20년이 되었으며 제가 수술하고 추시관찰하여 정형외과 학회에 발표하였던 논문이 제홈피'최신경향-반월상연골판의 최신지견'편을 보시면 PDF 화일로 올려져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의 성공률은 미국 통계에 의하면 약90%이상을 보고하고 있고 수술결정에 중요한점은 관절염의 진행정도 , 주위 인대의 동반손상여부등을 들수있고 그이외에 수술하시는 분의 테크닉의 완성도 등이 수술결과에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자세한 내용은 유선이나 오프라인으로 방문하시면 말씀 드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