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된 동기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한 블러그를 보게되어 선생님께 문의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올해 7월11일날 오후 6시쯤에 친구들과 공을 차면서 운동을 하다가
점프를 하고 착지를 하는 동작에서 무릎이 꺽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한 통증과 함께 걸을때 절뚝거리게 되었습니다. 사정상 바로 병원에는 가지 못하고 다음날 동네에 있는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x레이를 찍고 제 증상을 보더니 십자인대가 파열된걸수도 있다고 심각해보인다면서 mri촬영을 해본다음 수술여부를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mri촬영을 하기전에 퉁퉁 부은 무릎에 피가 고여서 통증이 심하시다고 하시면서 피를 뽑았습니다. 피를 뽑으시더니 골수가 나오는걸 보시고 뼈에도 손상이 있는것 같다고 하셧습니다. 피를 뽑고 나니 통증은 좀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mri촬영을 하고 다시 보시더니 다행히도 십자인대에는 손상이 없는것 같다고 하셨고 되태골쪽에 금이 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반깁스를 해주셨습니다. 한달정도 후에 다시 진찰을 받으러 갔더니 괜찬은거 같다고 하시면서 반깁스를 풀고 매일매일 병원을 다니며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라고 해도 찜질과 전기 안마기가 다였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 받을때였습니다.일요일이었는데 갑작스런 아주 심한 고통을 느끼며 조금의 미동도 하지 못하였습니다.(정말 심한 고통을 느꼇고) 병원에 가려했지만 제가 다니던 병원은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아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가까운 이춘택정형외과라는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것저것 물으셔서 여태껏 진료받았던 얘기를 다 해드렸습니다. 선생님이 mri촬영한것이 잇냐고 물으셔서 저희형이 가져와 드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x레이를 찍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과장선생님이 없으셔서 mri판독도 못하고 입원실도 없어서 내일판독하에 여부를 결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간호사 누나가 진통제주사를 놔주셨습니다. 고통이 너무 심한데 입원실이 없다는 핑계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힘들게 택시를 타고 15분정도 걸려서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게도 택시에서 내린 순간부터 작은 움직임에도 아주 심한 고통을 받았던 무릎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진것입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 스트레스까지 받던 저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엇지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접수 후 mri 판독결과가 나올때까지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저의 이름이 불려지고 저는 진찰실로 들어가 진찰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무릎안에 근육이 찢어져서 심한 통증을 느낀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다음 무릎보호대사용을 권장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세가 나아지면 보호대를 풀고 더 악화되면 수술까지 할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비싼돈을 내고 무릎보호대착용을 했습니다. 보호대를 한달정도 착용 하던중 주위에서 군대 문제로 재검을 받아보라는 권유에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병지정병원에서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 담당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소견서를 띠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 제 병명과 증상을 알았습니다. 슬관절 슬개골 재발성 탈구였습니다. 저는 군지정병원인 성빈센트병원에 예약을 했고 예약날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예약날짜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 기간안에 저도 느낄정도로 증상이 호전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병사용 진단서를 끈고 진찰을 받는데도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낭비인것 같아서 병원에 연락을 해서 예약을 취소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의 빠른 회복을 위해 항상 사골을 끓여주셨고 관절과 연골에 좋다는 글루코사민이라는 약을 사주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 가는 날이 되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병원에서 x레이를 찍고 선생님께서 사진과 저의 무릎을 보시더니 이제는 보호대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씀하셨고 매일 30분씩 의자에 앉아서 들었다 놨다 운동을 하면서 다리의 힘을 기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호대를 풀고 학교를 다니며 집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보호대를 푼지 약 3주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많이 좋아진것 같더니 요몇일사이에 통증과 함께 무릎이 붓고 다시 들린듯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한충격을 받은것도 아니고 나쁜 자세를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걸을때느끼는 통증과 불안함으로 인해 다시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슬개골탈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었고 그러던중 한분의 문의와 선생님의 응답의 글을 보고 저도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된것입니다. 다시 병원을 방문할 날은 10월 19일입니다. 그때가면 담당 의사 선생님께 통증과 증상을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는 무리일것 같고 주위의 권유로 인해 재검(군대문제)을 받으려고 군지정병원에 다시 예약을 하여 진찰을 받아 볼 생각입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와 같은 슬개골 재발성 탈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되는 듯 하다가 다시 통증과 함께 불안함을 느끼는 것입니까?
2. 제가 알기로는 슬개골탈구 환자들은 항상 불안정 상태로 지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3, 수술을 하면 빠른회복과 함께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까?
이상 위의 질문이 제가 알고 싶은 답변입니다.선생님의 자세한 응답을 듣고싶습니다. 선생님께 자세한 답변을 듣고싶어 지금까지의 있었던 증상과 내용을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내용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응답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2006/10/12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성기 슬개골 탈구는 대개 석고등의 고정으로 많은 호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있고 그 횟수가 늘어나면 무릎내 연골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치료는 큰문제 없이 잘이뤄진것 같습니다.
수술 여부의 확인은 무릎의 빠지는 정도 불안정한 정도(일요일날 갑자기 증상이 왔던것 처럼)를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좋은 결과를 보일수 있으므로 크게 염려치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시행하신 mri검사를 지참하시고 한번 오프라인상으로 내원하시면 (tel:031-216-8275내선108번 김민서 선생님) 정확한 검진과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