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살의 남자입니다.
2003년 축구를 하다가 왼쪽어깨를 다쳤습니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해서
간단한 치료 후 방치했습니다.
나중에 쇄골이 튀어나온 걸 발견하고 마음고생을 하던차에
교정이 가능하다하여 2006년 모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오구쇄골인대를 인조인대로 이식했으며 핀을 박지는 않았습니다.
쇄골의 끝부분을 약간 절제했습니다.
수술결과는 오히려 이전보다 못한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술을 한 선생님께서 너무 쇄골을 낮추는데 신경 쓰셨는지
왼쪽 쇄골이 오른쪽에 비해 5mm정도 낮아지고 앞으로도 약간 굽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왼쪽 어깨가 오른쪽에 비해 육안으로도 분명하게 쳐지고 어깨 끝부분이 앞으로 굽은 상태입니다. 왼쪽 어깨 폭도 좁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어깨가 짝짝이가 되어 버렸고 왼쪽 어깨라인이 기형적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거울 앞에 설때마다 제 몸이 원망스럽고 이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이 생겨 버렸습니다.
의사 선생님. 이런 경우에 낮아지고 앞으로 굽은 쇄골을 제 위치에 교정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의학은 잘 모르지만 높아진 쇄골을 낮아 지게 만들었으니 이와 반대로 쇄골을 약간 높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술한 의사 선생님께서는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살라고 하십니다.
제가 보기엔 차이가 많이 나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봐도 어깨가 짝짝이고 좁아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이 좌우가 완벽하게 같지는 않지만 제 경우에는 너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수술하기 전에 어깨가 더 나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뼈가 튀어나와서 그렇지 쳐지거나 좁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재수술을 통해서 꼭 교정하고 싶습니다.
제 몸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2008/02/08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특별히 도움이 될만한 답변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수술하신 선생님의 경우 교과서적인 수술을 했다 생각됩니다. 다만 외모에 미용적인 부분에서의 이상 소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수술하신 분과 좀더 상의해보시거나 전문병원의 어깨 담당의를 오프라인에서 상담하심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