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3년쯤 전 스키장에서 넘어지면서 무릎을 삔 후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만 받다가 최근에 MRI를 찍어보니 반월상 연골판이 많이 찢어져서 일부는 어디 걸려있다고 해서 약 3주 전에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의 외측 반월상 연골판 전절제술 수술을 받았어요...제 연골판이 원판형이라 다 절제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지금 목발은 안 쓰는데 의식적으로 오른쪽다리에 힘을 안 줄려고 다리를 좀 절어요. 다리를 끝까지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아플 정도로 하라고 하더군요..처음 수술후 이틀은 다리를 구부리는 게 정말 아팠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직 통증이 좀 있어요..실밥 뽑은 부분들은 만지면 아프구요,,,왼쪽다리와 달리 오른쪽은 아픈데 그렇다고 못 걸을 정도로 아주 아픈 것두 아니고 오히려 걸을 때는 의식이 없는데 쭈그려 앉거나 세우거나 가만히 있어도 다른쪽 다리와는 달리 좀 무거운 느낌이 나고 특히 다리르 쫙 펴고 힘주면 수술부위에 막 통증이 와요..이게 자연스런 현상인가요? 이런 통증이 얼마나 더 가나요? 다른 물리치료없이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만 하면 되나요? 일주일만 더 있으면 수술한지 4주가 되는데, 그 땐 직장도 복귀해야 하고, 가는 길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걸어야 하는데 막 걷고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상관 없나요? 어떤 방법으로 재활을 해야 할지, 통증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얼마나 지나면 다른 쪽 다리처럼 멀쩡해 질까요? 나중에 연골판 이식술도 고려하고 있는데 병원에선 사람마다 틀린데 수술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한다고 하던데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요? 관절염이 오지 않으면 외측 연골판 없이 평생을 살 수도 있나요?
2005/05/13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판형 연골판이셨네요. 거의 모든 경우에 외측연골판에서 볼수가 있고 내측에 생기는 경우는 아주 드물죠. 호소하시는 증상들은 시간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 고려해야하실점은 외측은 내측에 비해 상당히 관절염이 빨리 진행된다는 겁니다. 또하나 원판형 연골판은 관절염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는 논문과 빨리 진행된다는 상반된 두가지의 논문이 현재 국제학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SCI 등재논문지)발표되어 있읍니다. 제개인적인 경험과 또 그이외에 발표된 논문들을 종합해볼때 원판형 연골판 역시 전절제후 상당히 빠른시간내에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보아왔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무릎 전문의 선생님에게 주기적인 체크를 받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연골판 이식시기는 논란의 소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점은 관절의 상태가 가장 좋을때, 늦어도 최소한 관절염이 올려는 초기에 시행해주는게 결과가 가장 좋다는건 많은 무릎 전문가들이 동의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또 중요한 점은 기술적으로 완벽한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으심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제홈피 '최신동향' 배너를 클릭하시면 '반월상연골판의 최신지견'편이 있읍니다. 여길 열고 들어가시면 제가 직접수술하고 추시관찰후 정형외과 학회에 발표하였던 '반월상연골판 동종이식술후의 이차 관절경소견'논문이 pdf화일로 있읍니다. 다운로드 받아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이외의 궁금한점은 오프라인에서 전화주시고 예약하여 방문하시면 실례를 들어서 자세한 부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