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쯤에 운동을 하다 무릎을 다쳤습니다.
그 당시 여기저기 병원에 다녔었는데 엑스레이 찍고 괜찮다고 하면서 물리치료만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장관계로 치료도 별로 못 받았습니다.
그후 차차 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교통사고가 나서 무릎에 멍이 심하게 들었었습니다.
그후에 무릎이 또 아파오더군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아서 얼마전에 mri를 찍었는데 외측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라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터넷을 뒤져 보니까 반월상연골판 절제의 예후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도 많고 수술후 더 아프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또 절제후에도 특히 외측 연골판 절제후에는 퇴행성 관절이 빨리 온다는 글도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수술을 하는게 좋을까요.
만약 수술을 하게 된다면 그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3/05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골판의 수술에 있어서 저희 병원의 대 원칙은 가능한 손상된 연골판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즉 파열이 있다면 최소 절제를 하면서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봉합할 여건이 된다면 봉합을 시도하며 절제 범위가 부득이 커진다면 향후 장기 추시관찰을 통해 관절염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이식 등의 대안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칙을 지킨다면 절제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건 아니다 생각되므로 이점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