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스노우 보드 타다가 넘어져서 어깨가 탈골 된지 3주째 입니다.
아쭈 빠른 속도로 달리던중 강하게 넘어졌고 손목을 짚지 않으려고
왼쪽 어깨로 떨어지는 바람에 아주 강한 충격으로 어깨가 완전 빠졌습니다.
(팔꿈치 충격으로 어깨가 위로 빠짐)
태어나 한번도 탈골 된 적이 없고 평소 운동을 많이 해 삼각근, 등, 광배근 ,삼두근 등의
근육이 다소 발달된 편이며 어깨도 남들보다 강하고 야무진 편이었습니다.
정말이지 기절할 만큼의 통증을 견디며 응급실에 후송되는 시간이
1시간 가량 소요가 되었습니다.
스키장 상단이었고, 기후 상황이 좋지 않아 응급구조가 원활하지 못해 시간이 지체되어
팔이 빠진 채로 고통에 너무 많이 노출이 되었던 점이 걱정 입니다.
끼워 맞출때는 마침 외과 과장님이 계셔서 한번에 끼워 맞추었습니다.
퉁퉁 부은채로 기브스 2일, 팔걸이 1주일 정도 경과 되자 일상생활속에 통증은 없고
2주 후부터는 머리를 감을 수 있을 정도로 쓸 수는 있게 되었는데, 잠을 자는 도중
짜증 날 정도로 아프고 자세 잡기 힘들며, 자고 일어 날때는 좀 심하게 아프고 해서...
(왼팔을 쭈욱 뻗어서 옷걸이에 옷을 걸거나 짚을 때, 아프고 동작이 원활하지 못할 정도)
(항상 뻐근하고 어깨 속에서 혈관이 뛰는 느낌이 자주 있고,
삼두근 피부 쪽에는 감각이 많이 둔해짐)
이런 증상이 시간이 경과되면 자연치유가 되는건지?
재활을 통해서 완전히 치유를 할 수 있는건지?
수술을 해야되는 상태인지?
만약 수술을 한다면, 시간과 비용, 휴유증, 치유정도, 치유 시간, 등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전공이 체육교육학이며 평소에 다이나믹한 운동이나 스포츠를 해야만 하는 삶이라
어깨가 이 정도 상태로는 생활이 힘듭니다.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면 어깨를 제데로 쓸 수 있을까요?
그냥 저는 왠만한 어깨 탈골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걸로 여겼는데....
2주 후부터 부상이 더이상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느껴져 통증이나 신경쪽이 많이 걱정입니다.
답답하고 해서 문의 드립니다. 답변 부탁 합니다. ^^
2007/02/21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전에 스키를 타다가 무릎의 인대를 다친 아픈기억(!-지금도 스키장에 가면 멀쩡하던 무릎이 시큰거립니다.^^)이 있어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어깨의 급성기 손상에서는 보전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단, 어깨의 인대가 뼈를 물고 떨어진 경우등에는 급성기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대개 탈골을 정복후 약2주정도 고정을 시행하고 이후 관절 운동범위 회복 그리고 강화운동으로 넘어가죠.
현재는 관절운동범위를 서서히 회복시키시고 천천히 가벼운 theraband등으로 어깨의 근력운동을 조금씩 시작하셔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약 8주까지는 꾸준한 관절운동 회복과 어깨주위 강화운동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www.jdisports.co.kr의 조종현 실장님께 문의하시면 보다 많은 조언을 드릴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활을 한 이후에도 어깨의 불안정성을 자주 느끼거나 재탈구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수술적 처치를 해야겠죠.
어느 정도 답변이 되셨나요??? 보다 자세한 문의는 오프라인상에서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