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답답한마음에 문의를 드립니다.
92년도 7월에 오토바이사고로 오른쪾다리를 다치고서 보존적인 치
료로 오늘까지 견디고 있습니다.
92년도에 엑스레이를 보고 의사 선생님 말씀이 단독 후방십자인대
손상인데 ,수술을 하나 안하나 결과는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만 알고 계속 지내왔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안좋은 편이라 수술은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무릎에 상태는 뒤로 약10mm 정도 밀리고 오른쪾무릎위가 왼쪾보다 가늘고 특히 운전할때 다친쪾 발바닥이 저린 증상이있습니다.
저린증상은 올해들어와서 생긴 증상인데 ,무릎이붓거나 특별히 아픈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알아보니 조기에 관절염이 올수있다는얘기를 많이들어서 미래가 두려운 상태입니다.
제가 수술을 못한이유는,경제적인 면도 있지만 전방십자인대보다 후방십자인대가 수술 술기가 더필요한 고난도에 수술이고 수술후 예후도 좋치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선뜻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수술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을 하지만...
수술을 하고 싶은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입니다.
근육 운동에 큰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운동을 좀 하고 운동기구도 새로 구입한 상태 입니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시간을 벌고 정히 안되면 수술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에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내용을 쓰다보니 길어졌군요.
감사합니다,수고하십시요.
2004/12/07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방십자인대의 주기능은 아시다시피 무릎의 후방전이를 막아 주는것인데 손상시 장기적으로 무릎내에 내측부위와 전반부(대퇴-슬개골하)의 관절염의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게 정설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해야하는경우로 반대측에 비해 1cm이상의 후방전이가 있거나 여러인대의 동반손상이 있는 경우는 또한 수술을 권유하고 있는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지금 고려해야할 부분은 현재 12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점 따라서 관절염이 이미 진행되어 와있는지 여부, 그리고 무릎의 정렬이 무너져 있는지 즉 이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지 그리고 수술을 해야한다면 이런점들은 수술의 결과에 결정적 역할을 미치게 되므로 이에대한 세심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문제가 동반되어 있다면 단순한 후방십자인대손상에 대한 재건술만 가지고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며 향후 장기추시결과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죠.
수술술기의 문제는 크게 염려치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수술의 난이도 문제는 담당의사의 개개인의 시술능력문제이므로 경험이 많은 선생님을 만나시면 되며 참고로 저의 경우엔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약800례 이상의 전후방십자인대 재건 시술경험을 가지고 있고 또한 대한 정형외과학회,슬관절학회등에 수회에 거쳐 관련논문을 발표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 자체 난이도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염려치 않고 있으며 도리어 술후의 재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읍니다.
또한가지 집고 넘어갈점은 본인도 얘기하셨듯이 그동안 잘살아 왔는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건 아닌지 하는 문제 입니다. 바로 이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 입니다. 즉 사람은 기계가 아니므로 수술이 아무리 잘되어도 주관적으로 본인이 만족을 못하는 경우도 드물게 생길수도 있읍니다. 과연 수술을 받아 성공했을때 얻을수 잇는점(장기적으로 관절염의 예방등등---)이 다른걸 상쇄할수 있는지등등 이런점들은 정말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과의 세심한 상담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저도 이야기가 너무 길었죠^^* 12월은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정말 축복받은 달입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찾으시는 모든이에게 아기 예수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하며 ~~~~ by J.K.Choi M.D.,P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