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년전쯤 태권도 발차기를 하다가 무릎이 비틀린 후 이렇다할 치료를 받지않고 지내다 무릎이 건들거리는 느낌으로 병원을 찾은 후 우측반월상연골파열과 전방십자인대열상(진구성)이란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게 아니라서 일단 관절내시경으로 연골봉합술만 시행하였는데 십자인대는 추후에 경과를 보고 재건술을 할 지 판단한자고 들었습니다. 봉합술후 3개월이 지났고 경과도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데 무릎이 건들거리는건 나아진걸 못 느끼겠습니다. 이럴땐 인대 재건술을 하는게 낫겠지요?하지만 방명록에 글들을 읽어보니 재건술후 경과가 썩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물론 개인차가 있지만요...무릎을 둘러싸고있는 여러 근육을 튼튼히 하면 좋다고는 하지만 산을 내려올때나 버스에서 내릴때 갑자기 건들거릴까봐 겁납니다. 재건술을 하는게 나은지 앞으로 평생 조심히 걷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2005/12/06
안녕하세요 정회윤님. 십자인대 부분손상(50%이내로 손상)시의 경우는 무릎관절 주위의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읍니다. 님의 경우 수술당시 관절경 소견이 중요하리라 보입니다. 또한 외래 검진시 부하검사를 통한 불안정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전방전위를 막는 중요한 구조물로서 손상후 방치시 다시 연골판의 손상이 올수도 있으므로 수술받은 병원과 잘 상의 하시고 다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문의 바람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