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체중이 95키로 나가는 중년인 남성입니다
전 유도를 20년간 했고 해병대 장교로 전역하여
지금은 체육교사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 5년전 인라인을 매일같이 탓고 올해는 좀 뜸하게 탓습니다.
작년에 마라톤 하프를 세번을 뛰었고 얼마전 체중을 좀 뺄겸
마라톤을 다시 시작 하는도중 갑자기 무릎에 통중이 심하게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무릎에 물이 약간 있다고 하며 물을 35cc 정도 뺐습니다.
주사 및 약을 먹고 나니 다음날 통중은 없고 무릎은 붓기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치료해야 하며 치료후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궁금해서 몇자 올립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치료후 인라인 스케이트는 무리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등산도 자주 가는데 어느 정도 산을 접해야 하는지요
오랫세월 운동을 했지만 무릎을 이렇게 아파본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다음날 통증은 바로 사려졌지만 붓기는 약간 잇다고 합니다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2004/07/09
안녕하십니까?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중이 95kg이라고요? 저보다 쪼금 더많이 나가시네요. 나이는 45세이고 최근 마라톤을 뛰었다면 아마도 적정한 운동의 한계를 넘어서신것 같습니다. 달리때관절에 걸리는 부하는 체중의 약 5-10배까지도 하중이 걸리므로 아마도 관절을 싸고 있는 연골이 견딜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당분간은 무리한 관절을 쉬어주는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할수 있는 운동은 수영이나 가벼운 사이클링등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후에도 관절에 자꾸 물이 찬다면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연골손상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골손상이 진행되면 이를 보정하기 위해 또는 관절내 연골이 떨어져 나온 부유물등에 의해서도 무릎이 부을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검사와 함께 필요시 적극적인 치료가 요할수 있읍니다.
관절에 문제가 없다면 인라인등은 큰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되나 아스팔트 바닥위를 무거운 체중으로 중년의 남성이 장시간 뛰는건 삼가해야 하리라 생각 됩니다. 도리어 한국 현실에는 안맞지만 중년이후에는 골프같은 걷는운동이 적당한 심리적 경쟁력과 함께 동료와 정담을 나눔으로써 중년 이후에 올수 있는 갱년기 우울증(?) 등을 함께 예방할수있어 적합한 운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퍼블릭 코스가 많아져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 할수가 있읍니다.
하여간 지금 단계에선 너무 염려 하지 마시고 조금 슬기롭게 스포츠를 즐기셔야 하리라 생각되고 혹 이후에도 자주 재발하시면 다시한번 글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그가 나를 푸른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 하시는도다. -시편23편1,2절"
